텅빈시장, 그속에서 보는 현재 우리의 경제

사진-썰렁한 시장

최근 저는 장이나 볼까 하고 시장을 들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백화점이나 마켓보다 시장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지요. 그런데 요즘은 재래시장에 사람이 너무 없습
니다. 아무리 온라인이 발달되고 곳곳에 백화점이나 마트가 들어서도 진정한 사람냄새가 묻어나는 이곳에
는 언제나 사람이 북적거렸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조금씩 조금씩 사람들이 줄어들더니 지금은
거의 안보이고 그냥 지나다는 사람들 뿐입니다.

어느 사람들 하나 지갑을 열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슬쩍 볼 뿐이였습니다.
요즘 먹거리 파동도 있겠다 중국산 파동도 있겠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도 왔겠다.
뭐랄까, 활기가 돌아야 하는 시장이 이렇게 어둡고 썰렁했습니다. 친했던 상인들도 웃음빛을 잃고
"어서오세요." 라고 말을 했지만, 그 속에 담긴 자신감은 너무나도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세상이 왜이리 어려워 진 것인지..

세계경제니 주가니 다 떨어진다고 하는게 일반시민들의 생각으로는 우리와 상관없다고 하지만
그것이 조금씩 조금씩 쌓이면서 기업들을 조이고 그 기업을 조인 여파로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생산력이 떨어지니 이곳저곳에 타격을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돈이 안모이고 모으기가 어려우니 결국은 가장 기본인 재래시장이 타격을 입게 되는거죠.
게다가 돈이 모이더라도 요즘 먹거리 파동이 보통 심함니까? 중국산 파동으로 먹거리는 위축되고
국산인지 제대로 확인할 수가 없는 재래시장은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러 파동과 경제위기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재래시장,

경제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요?

우리나라가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주위의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모두 준비가 되어 있고
모두 미친듯이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이 모든 것은 정부 탓이라며 정부가 말을 제대로 못하고 경제조율을 실패해서 그런거라고
말합니다. 지식이 없는 사람도 지식이 있는 사람도 한결같이 이렇게 말을 하니
잘못은 정부에 있는 것일까요?

우리나라와 세계의 빠른 경제회복을 바라며 어두운 재래시장에 다시 한번 웃음꽃이
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