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 역시나 일상중 하나인 지하철을 둘러보는데 오늘은 좀 이상하더군요. 뭔가 허전한 느낌이 가
시질 않았습니다. 정말 뭔가 허전한 느낌이 가시질 않더군요.
그래서 주위를 자세히 둘러보니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것이였습니다.
예, 갑작스럽게 선반이 사라졌습니다. 물건을 두고 내릴때 아주 유용했는데 갑자기 사라지니 영 섭섭합니다.
왜 없어졌을까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선반위에 물건을 올려뒀다가 물건이 없어져서 항의하는 사람들에 대비한 수단일 수도 있고
선반에 올려둔 물건이 떨어져서 다친 사람이 있어 조치한 것일 수도 있고
엉뚱한 물건을 올려두는 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방침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답은 세번째 였습니다.
역시나 문제의 물건은 신문지였습니다.
사람들이 신문지를 보고 하도 올려두니까 이제는 선반을 없애버렸네요.
신문지를 갖고 나가야 하는데 귀찮다 이거죠.
지하철은 이제 양심을 묻고 있는겁니다.
하지만 선반을 없앤건 좋습니다. 그런데 물건은 이제 어디 두죠?
바닥에? 앉는곳에?
아무래도 선반이 없어진 것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상당한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왠지 모를 시위가 느껴지는 것은 저뿐일까요?
무언가에 대한 항의가 느껴집니다. 그만좀 올리라는 것인가, 정치적인 목적이 있어서인가?
노조에 관련된 문제인가? 요즘 사회가 뒤숭숭하다보니 별일이 다 벌어지는군요.
이상 둘룽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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