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바라보는세상/#바람같은이야기

최근 일정입니다.

by 둘룽드 2010. 9. 24.
월~금 
- 항상 대학교 수업

최근 일반기계기사 준비중..
용접때문에 요즘 아주 바쁩니다. 군대에서는 발로하던 용접을 머리를 쓰니
참 골치 아프군요. 너무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해서인지 '발표왕' 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튀는 행보때문에 내성적인 학생들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군요.
제가 오버하는걸 싫어하는 교수님들도 계시기 때문에 좀 맞춰가면서 합니다.

- 화요일+목요일은 정기축구시합

오른쪽 윙 포워드입니다. 예비역 vs 현역 대결하는데 보통 전반 2점 후반 2점 주고 
시작합니다. 최근 저랑 포지션이 겹치는 메기(입모양이^^)와 경쟁중인데 워낙 잘해서 밀리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군대에서 축구하다가 연골을 조금 다쳐서 계속 아프네요.

하지만 워낙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팀이 실점하거나 하면 성질이 확 납니다.
소리 지르고 갈구는 것은 조금 고쳐야 할듯!
화요일은 살살 뛰고 목요일은 화끈하게 뜁니다. 제가 고참에 속해서 내기할때마다
"~옹이 내면 되겠네요" 하면서 항상 당합니다.

몸싸움이 잘 안되서 큰형님에게 항상 잔소리를 듣습니다.
몸좀 불리라는 말을 말이죠. 웨이트 트레이닝은 하지만 뼈가 굵질 못해서 몸 불리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외배엽인지라 공부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을때 날 잡아서 해야겠습니다.

토~일
- 주말은 노가다 혹은 데이트

데이트 비용을 절감하고 절감해도 어쩔 수 없이 많이 드는지라 치졸한 방법까지 다 쓰는군요.
예를 들자면 
①무임승차(지하철역에서 허술한 부분이나 허술한 역을 잘봐둔뒤에)
②홈플러스나 이마트 시식으로 배채우기(여친이 알려준 아주 유용한 노하우)
③모텔비를 아끼기 위해 주변 만만해보이는 건물옥상이나 사람이 전혀 안가는 화장실 등등에서 *-_-* 처리하기 
④4km 범위내는 무조건 걸어가기(차비를 아낍시다.)
⑤무료개방하는 날만 잡아서 가기(예를 들어서 덕수궁 미술관은 무료개방하는 날이 있습니다.)
⑥싸구려 모텔 이용 및 흥정, 야놀자,모가,호텔365,잠자리 등등 이용하기
⑦지갑에 쿠폰과 할인카드 쌓아놓고 조사해둔 가계만 찾아가기

등등.. 수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노가다비와 알바비가 떨어지면서 고민이 많아지더니
(노가다는 줄질과 용접을 하는데 최근에는 날씨가 풀리면서 좀 괜찮아졌네요.)
이런 일들을 꾸미게 되는군요. 마누라에게 잔소리를 무지하게 얻어먹지만 제 고집이 황소고집이라
밀고 나갑니다. 최근에는 안가본곳이 없군요.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대구,강릉,부산,진주,부천,인천,부평,안양,천안,내장산(올1월에 패키지 여행)

대전과 부천,대구는 거의 마스터했습니다. 거의 눈감고 가는 수준이 됐군요.
최근에는 버스값이 올라서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대전은 T-money 가 안되지만 한꿈이 카드와 버스체계가 굉장히 잘잡혀 있어서 나름 만족합니다.
하지만 버스터미널과 둔산동쪽이 모텔비가 워낙 비싸서 테마모텔은 초반에는 갔다가
잘 안가는 편이고 pc와 무비 지원을 하는 아주 값싼 모텔 위주로 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홈플러스는 둔산동 vs 용전동인데 둔산동이 크긴 크지만 용전동만큼의 시식이 
제공되지 않아서 조금 불만입니다. 충남대랑 카이스트 쪽은 먹을곳은 조금 있는데 놀곳이 부족하고
한남대쪽은 그냥 적절하긴 합니다. 밥값은 싼편이고요. 우송대(정보)쪽은 일본인 교수가 운영하는
라면집이 있는데 쏠면이였나? 여는때가 있고 안여는 때가 있어서 가기가 어렵습니다.
대덕대 부근은 너무 북쪽이라 가보질 못했네요. 간호대학이랑 폴리텍대학이 있는 곳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전은 은행동이 그나마 가장 맛있고 싼편입니다. 둔상동은 타임월드를 중심으로 솔직히
돈이 좀 드는 편이라 자주 가는 편은 아니네요. 물론 꿈돌이동산으로 가긴 합니다만 워낙 낡고
썰렁해서 다리만 아픕니다.
오월드를 3번정도 갔군요. 입장료를 받긴 하는데 사실 우측으로 가면 입장료도 안내고
들어갈 수 있더군요.

부천은 뭐든지 OK! 값도 저렴하고 놀곳도 많네요. 부천역은 내리자마자 이마트가 반겨주고
북쪽으로 나가면 우측으로는 모텔촌 및 안주집 좌측으로는 맛집 및 놀거리 등이
풍성히 제공되는게 아주 딱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 중구보다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 잼존에 있는 오락실에서 놀다가 근처 한스델리나 중국집 가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짜장면이 2000원 탕수육이 5000이네요. 양도 푸짐합니다.
이상하게 부천대 근처에는 별곳이 없습니다. 부천역 근처에는 많습니다.

-9월 24일 추석이 끝나는 새벽에...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미소와 함께 글이 폭발하는군요. 좀 줄이겠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일어나서 미터 인 제어 회로가 떠올라서 검색하려고 네이버에서 알아봤다가
유량제어밸브를 포스트잇에다가 적어둔 다음에 마누라가 블로그 업뎃좀 하라고 한말이
떠올라서 커플 블로그가 아닌 제 개인 블로그를 업뎃하게 되는군요.

한동안 안오다가 갑자기 글을 씁니다. 저는 항상 이런거 같습니다.
이것 또한 기억의 단상이군요. 

요즘 강의실에서 혼자 남아서 공부를 하면서 늦은 저녁 시간에 맞춰 오시는 경비 아저씨가
제 알람이자 하루의 정리를 알리는 신호군요. 

밤걸음을 걸으며 언덕을 오르고 음악을 들으면서 예전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집에 오면 맵사이드에 대한 자료들도 정리하고 백업자료들도 보고 98년부터 모은 맵들도
한번씩 봅니다. 98년도 천리안을 했을때는 참 멋모르고 했던듯..

그 당시 산 책이 아직도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Legend of Game VOL.3)
F1에프원 도서출판에서 나온 책이 아직도 있군요. 그때 브루드워 월페이퍼가 시디에 있어서 기분이
좋아서 방방 뛰었던 기억이 납니다.

영현이형이 98년 후기에 192x192맵으로 가운데 라인에 포토와 성큰을 무지하게 깔아서
만든 유즈맵이 떠오릅니다. 참 신기하고 재밌었는데..
저는 당시에 영호와 함께 지하단칸방에서 파이어뱃 블러드를 만들었었군요.
책 마지막 뒤에 트리거와 치트키가 적혀있던 책이였는데.. 
이 책은 이름을 잘 모르겠습니다. 초록색 표지였는데.. 
동네 친구들을 유닛으로 넣고 마구잡이로 유닛 깔아두고 강한 유닛을 만들고 비콘도
깔아놓고 해서 만든 대서사시 맵도 생각이 많이 납니다.
동네에서는 인기 짱이였죠.

오리지널 시절때는 RPG를 만드는데 무브로케이션을 몰라서
사방에 로케이션을 다 깔아두고 영웅 저글링이 적하고 만나면 도움유닛이 레벨마다
나오게 했었는데 생각만 해도 참 노가다틱했군요. 브루드워 나오고 나서 
처음 만든 RPG가 Bainder Crososs RPG 인데 맵사이드에서 활동하시던 GGFenix 님이
소장하시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로케이션을 전부 쓰고 영웅종류도 다 쓰고
인핸서(맵제작툴)도 아스날로 직접 제작해서 만든 기억이 납니다. 업그레이드가
255까지 될 수 있게 한 것이 아주 신기했죠. 업데이트를 몇년간 아주 많이 했습니다.

호철이형이 대학로에 사온 스타크래프트 복제 시디가 제가 처음 접한 시디였는데
32램에 아주 잘도 돌린거 같습니다. 현주컴퓨터에 산 셀러론 CPU였는데
시디로 설치하니 참 편했던거 같습니다. 영현이 형은 플루피 디스켓을 무려
80장을 넣고 빼고 해서 설치를 했었는데 그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확
들고 행복감에 빠졌던 기억이 나네요.

맵에디터를 트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려서 문제였지만 당시에 쓰던 HDD를 아직도
보관중에 있습니다. 2001년도까지 인터넷 자료가 아직도 있어서 자료를 정리할때
참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맵진을 처음 접한 것이 2000년도인데 참 오래됐군요. 그 전에는 천리안과 모뎀통신사이에만
왔다갔다하다가 케이블 랜선이 설치되고 나서 접한 곳인데 그 인연이 여기까지 올줄을
참 꿈에도 몰랐습니다. ^.^; 
고등학생때는 어린 마음에 열정으로 맵사이드를 만들고 재미있게 보내보자는 생각이 그때
행복했던 시간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정말 재미있었고 하루하루가 신나는 시간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보니 갑자기 확 쓰게 되는군요. 다음에는 이런 내용으로 말고
좀더 자세하고 재미있게 써봐야겠습니다. 추석이 끝나고 바로 시험기간에 돌입하는군요.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보겠죠!

갑자기 새벽에 일어나서 횡설수설 했습니다. 정말 갑자기 쓰는군요.
다음에는 좀더 재미있고 자세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