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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바라보는세상/#현장취재

지하철 몰래쪽지 예수광고 옳은 것인가?

by 둘룽드 2008.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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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주변에서 예수를 믿으라는 아줌마들을 본지는 이미 오래전이다.
무엇이 그들을 예수에 광분하게 만들었는지는 나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일단 그들은 대부분 아줌마 혹은 할머니이며 연세가 좀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대부분 50~60 이상의 연세를 가진 분들이 주로 활동을 한다.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추측을 해보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막판에 예수를 믿고 선교활동을 하므로서
죄를 씻고 천국에 가려는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억지 활동일 수도 있고
예수귀신에 신들려 어쩔 수 없이 할 수도 있으며 혹은 알 수없는 배후의 조직에게 조종당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들은 사기나 속임수에 쉽게 넘어가는 타입이다. 세상의 정보에 어두운 사람들이다.

위의 여러가지 추측을 겸하자면 역시나 위의 예수광고 쪽지에도 몇가지 답이 보인다.
일단 분명히 어린 사람이 쓴 것은 아니다. 필체도 그렇고 글씨 내용은 약간 모자라 보이는 듯한 부분도
있다. 그리고 컴퓨터 시대에 직접 광고를 한 것은 분명히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일 수도 있고
세상의 정보에 어두는 사람일 수도 있다.

내용을 보면  [♡오직예수] "자유로 예수믿음 가지 세요 아멘" 이다.
자유로 예수 믿음 가지라? 뭔가 안맞는 듯한 문법과 이상한 내용, 분명히 많이 배우고
많이 공부한 사람의 내용은 아니다. 그리고 분명히 나이가 있는 사람의 필체이다.
분명 이 사람은 어디선가 세뇌를 받고 뒤에서 조종당하는 것이 틀림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혼자서 선교활동은 벌이는 사람은 보통 없다.

하지만 시민의 발이자,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에 이런식으로 광고를
붙혀놔도 옳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지하철 전철을 정리하는 사람들은 보고 얼마나 어이
없을지 안봐도 뻔하다.

이래서 인류 역사상 최고의 사랑을 실천한 예수가 어처구니 없는 욕을 먹는 것이다.
그의 믿음도 좋지만 억지로 믿으라면서 사람 붙잡고 성경에도 없는 억지 설교하면서 하는
행동이 과연 예수가 바랬던 행동일까? 적어도 내가 읽어왔던 성경에 그런 내용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