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계공학도로 살아온지 10여년....
현재 덩빅의 삶
- 35세 (86년생)
- 초2 쌍둥이 아빠
- 대기업 연구소의 공학자
- 소소한 마라토너
- 건대 데이트만 하는 사람
- 집한채 대출 8년째 갚는中, 7년 남음
- 난주(금붕어) 키우는 취미
어느새 나도 꼰대같은 행동을 한다....
(맵사이드때 생각해보니 극보수에 가까웠던 것 같다)
어느순간 더욱더 냉정해진거 같다..
도전정신이 많았지만 어느순간 희미해지고 있다.
매일 7시출근, 10시~10시30분 퇴근...
하지만 주말은 절대 출근하지 않기로 했다. 이전에는 주말도 없이 출근하여
가정이 무너질뻔 했다..겨우겨우 지켜냈다..
회사에서 욕 바가지로 먹고 일정 늦어져서 조인트 까여도 주말은 지켜낸다.
주말에는 조금이라도 와이프와 애들과 놀기로..
최근에는 닌텐도를 겨우겨우 구매하여 와이프와 애들과 조금은 소통하며 지내고 있다.
와이프와는 10년째 데이트로 힐링중...겨우겨우 줄다리기를 유지하고 있다.
거의 8년째 외벌이로 벌었지만 형편이 안되서 와이프도 돈벌고 있다.
(애들도 꽤 커서 어느정도 케어에서 손뗄정도가 되고 있다)
일찍 결혼해서 일찍 고생을 맛보고 이리저리 치이고 안좋은 일도 많이 당하고
사회에서 짋밟히기도 하고 어거지로 공부하면서 올라오고 집안도 흔들렸다가 겨우겨우
붙잡고 흔들리면서 살아가고 안좋은 생각도 많이 하기도 하고 백번은 흔들리면서
사는 나의 인생을 보면 예전 추억은 큰 힘이 된다.
예전 아무 생각없이 살아왔던 나의 기억을 더듬어보면서
그때 같이 살아갔던 재미를 함께했던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싶다.
그때 열정은 진심이었던 사람들이 전부였고
열정에 대한 방향이 서로 달랐었을 뿐...
내 능력과 이해도가 현저히 부족하였다..
거의 바보에 가까웠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만 가득하다.
더 좋게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방향이 있었음에도 능력부족으로 이루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과 얽히면서 천천히 알아가고 있다..
대기업에 들어가기전에는 스타트업에도 도전했었지만
보기좋게 망했고 인생의 쓴맛을 다시끔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대기업의 부품으로만 끝내고 싶지는 않다...
다시 신중하게 계획을 짜고 재미난 기획을 하여 신나게 무언가를 하고 싶다.
아직 불타는 열정이 살아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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