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바라보는세상/#바람같은이야기

내 마음에 퍼지는 먼 우주를 바라보며..

by 둘룽드 2012. 12. 6.


Cal Sagan - Pare blue dot(Pictured by voyager 1)



과거 내가 있는 그곳, 현재 내가 없던 이곳,


추억에 빛을 새기며 돌아보던 그곳




돌아보며 내가 지금 있는 이곳을 둘러보면 멋진 분들도 많고 내 인생의 절대적인 인연들도 많다


일흔의 나이에도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아직까지도 아인슈타인과 뉴턴과 같은 거인들을


돌아보며 생글생글 웃는 과학기술자이자, 철학자..


산전수전 다 겪으며 '쇠' 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제일이라 자부하는 기술자..


30여년을 프로그래밍을 했지만 단 2개 언어만 겨우 안다는 전자쟁이.. 등등..


자부심과 자신감이 넘치는 거인들과 같이 길을 닦으며 걸어가고 있는 지금..


과거에 있었던 나, 지금의 나,


흔들릴 때도 많고 실수도 많고 멍청하며 아무것도 모른채 열정만 불태우던 그때...


냉정하며 고리타분한 원칙주의자가 된 현재..


내 옳았던 모습은 과거의 모습이 가까웠고 지금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원칙을 세우고


살아남기 위한 전술로 무장한 사람이 되었네...


배우며 연구하며 나아가며 경쟁하며 밤을 새면서 살아남기 위해 생각을 쥐어짜고


과거를 돌아보며 마음을 다잡네..


시간을 흘러 이제는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네..


이제는 나의 아내와 아이들과 같이 나아가야 하네..


내가 이끌어야 하네, 나는 혼자가 아니라네.




하지만 돌아올 수 있다네..


터전은 사라졌지만 씨앗은 남아있다네


내가 처음 뿌렸고 많은 사람들이 같이 뿌리고 일구었다네..


그 씨앗이 남아있고 우리의 마음에 있는 이상 염원은 이루어질 것이네..





좀더 밤새고 좀더 열심히 해서 특허도 많이 따고 신제품도 만들고 국가와 세계에서 인정받고


현실적으로 잘 살아갈 수 있는 많은 돈을 벌어 가정을 지키고 


다시 한번 그때의 추억을 살려 염원을 이루고 싶네..


꿈이 있는 사람은 포기할 수가 없다네..






현 새벽 3:19분 책임연구원분께서 술에 취해서 연구소로 들어오셨습니다.....

노래를 부르며 추억을 읊고 계십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 우연이군요. 정말로.. - 덩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