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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세상/#알토란정보

블로그, 옹호는 어렵지만 비판은 쉽다.[둘리뷰]

by 둘룽드 2008. 11. 29.

블로그, 블로그란 Log(로그)의 합성어인 Weblog(웹로그)의 줄임말이다.
말 그대로 기록의 장인 것이다. 블로그는 인터넷이 낳은 현존 최고의 공간이기도 하다.
개방적인 뉴스는 다음이, 수많은 정보는 네이버가, 친목은 싸이월드 등이 있는 우리나라
인터넷 세계는 현재 단일화 속의 복잡함이 살아 숨쉬고 있다.
현재 대세는 역시나 블로그다. 예전 많은 사람들이 프리챌의 몰락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당시 프리챌은 최고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네이버나 다음 등 대형 포털 및 커뮤니티들도
긴장할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가진 사이트였다.

그런데 프리챌은 어찌하여 몰락하게 되었는가?

그것은 바로 돈과 연관이 있었다. 프리챌은 수많은 고정방문객을 가진 만큼 앞으로 더 들어올
수많은 유저에 대한 대비가 필요했고, 여기에 있어 서버 용량이나 트래픽을 감당할 만한
자본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선택한 카드는 바로 사이트 유료전환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바로 유료전환을 하지는 않았다. 유료전환은 양날의 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료전환과 동시에 한국 인터넷 계에 줄 파장을 그들은 알고 있었고
그들은 섣불리 유료전환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의 도박은 수많은 네티즌들과 경쟁사이트들
이 지켜보고 있었다. 칼자루는 프리챌이 쥐고 있었고 그들의 도박을 지켜보는 사이트들은
그것을 기회로 삼고 날아오르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프리챌은 결국 유료전환을 감행하게 된다. 엄청난 공지와 혜택을 앞세우며 유료전환을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도전은 초장부터 좋지 못했다. 수많은 유저들이 등을 돌렸으며
충성심 높은 유저들도 요금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사이트를 이전하던가 없애던가
하면서 떠나게 되었다.

결국 프리챌은 수많은 유저들을 보내면서 갑작스런 위기를 맞게 된다. 최고의 커뮤니티 사이트
였던 프리챌이 무너지는 순간이였다. 역시나 돈이란 개념은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면 결국
사용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교훈이 되고 만 것이다.

그리고 그 프리챌의 몰락을 시작으로 유저들은 무료이면서도 괜찮은 커뮤니티&미니홈피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조금씩 조금씩 몰리는 사이트가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싸이월드'이다. 싸이월드는 몰려오는 유저들을 넉넉히 받아들였고 사이트 부흥의 계획을
기초공사를 하듯 천천히 다지기 시작했다. 프리챌과 같이 전면 유료화가 아닌 부분 유료화로서
일정 유료 소득을 거두기 시작했고 결국 대한민국 최고의 미니홈피 사이트로 부상하는데
성공한다. 싸이월드는 자신만의 공간 및 인맥 형성, 아바타 등의 개념으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최고의 미니 홈피 사이트로 굳힌 상태이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검색 사이트의 낚시 도구로 전락하고 있는 중이다. 수많은 유저들이
블로그를 싸이월드의 낚시질용으로 쓰고 있어 싸이월드의 이미지는 엄청난 속도로 나빠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실정이다. 괜찮은 낚시제목으로 사람들을 데려온 후 자기 싸이월드
링크로 유도해서 싸이월드 방문객을 늘리는 것이 싸이의 유일한 목적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일종의 자존심으로도 번져 누가 싸이 방문객이 많나 인맥이 많나 등으로 번지게
되는데 쓸때없이 인맥만 많은 사람도 생기게 되었고 실용성없는 부폐한 방문수만 늘려
인기가 좋은척 하는 '' 현상도 생기게 되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수많은 스팸댓글은 싸이
월드의 이미지를 더욱더 안좋게 하는데 일조한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여러 도전을 시도하면서 늦지만 포털로의 전환 및 연예 관련쪽으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블로그의 수익이나 방문객 등 연계되는 수많은 서비스에서
싸이월드가 밀리는 추세여서 싸이월드는 예전 프리챌과는 다른 '도전' 에 직면에 있는 상황이다.
즉, 생존 서바이벌이 시작된 것이다. 싸이월드는 지금 보이지는 않지만 조금씩 인기가 사그라 들
고 있다. 마이너 블로그(이글루스,테터툴즈 등)의 초급성장으로 메이저 블로그(네이버,다음 등)
이 위협받기 시작했고 지금은 정상의 자리를 다투는 형세로 치닫고 있는데 이 싸움에서 싸이월드
의 미니홈피는 거의 잊혀져가고 있는 추세이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인맥형성과 연락기관으로
싸이월드가 사용되고는 있지만 그저 연락용으로만 사용이 되고 있고 그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게다가 블로그는 전면 무료이며 개방되어 있어 미니홈피와는 다르게
맘대로 수정도 할 수 있으며 원하면  돈도 벌 수 있다. 결국 대세를 꺽을 수는 없는 것이다.

수많은 대한민국 인터넷의 변천사와 몰락의 길을 설명하자면 끝도 없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글의 논지를 밝히며 내용을 이어갈까 한다.

현재 블로그의 종류 및 양상은 여러가지로 나뉜다. 뉴스,종합,게임,애니,스포츠,연예 등등
수많은 주제의 블로그가 인터넷을 지배하며 세력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그 세력이 커지면서
생기는 '' 들도 다양하다. 해당날의 인기 기사만 올리며 반짝 방문객으로 살림(?)을 유지하는
반쪽족들이나, 야한 검색어나 평소 인기검색어만 노려 집중적으로 포스팅 하는 낚시족도
있고 스포츠나 정치에 관련된 글을 직접 집필하던가 뉴스를 퍼오는 기자족도 있다.

이런 여러 무리들이 모인 블로그는 순식간에 인터넷의 한 축이 되었고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블로그의 파워는 최상위로 고조되어 있다. 누구나 파워블로거를 동경하며 그들의 위치를
갈망하고 있다. 게다가 네이버나 다음 등 대형포털조차 파워블로거들의 이탈을 반가워하지 않는다.
요즘은 파워블로거에 대한 지원도 계속 되고 있다. 그만큼 그들의 가진 정보의 파워는 막강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아예 블로거 뉴스란을 개설하고 계속 증편하여 발전을 꾀하고 있고
네이버는 블로그 메뉴 증편 및 파워블로거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블로그 전쟁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뿐이 아닌 세계에서도 두드러진 현상인데 이유는 역시나 돈이 몰리기 때문이고
정보의 전문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생활의 고수들이 블로그로 진출하면서 수많은 노하우와
정보가 인터넷 세상에 뿌려지고 있고 우리는 지금 전세계의 상황을 마치 앞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위치까지 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블로그에서도 역시나 문제는 악플러와 비판족인데 그들은 이유없는 묻지마
악플이나 비판을 일삼고 다니는데 그런 문제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포스팅을 참조하길
바란다. 2008/11/09 - [▣신나는세상/#알토란정보] - 인터넷 안티유저에 대한 나의 생각.
인터넷의 성질상 익명성의 활동이 보통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피력할 수 있
다는 점에서 인터넷이란 매우 매력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집처럼 꾸밀 수 있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블로그란 참 묘하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다.

그런 블로그 세상에서 공감 혹은 웃음을 주기란 매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생각이 빛을 발휘해야 하고 연구를 많이 해야 한다. 요즘 생각없이 올려지는 기자들의 기사는
말 그대로 욕덩어리로 욕만 먹고 있는 것이 실정이고 전문기자들의 정성스런 기자는
많은 공감을 얻으며 사람들의 웃음을 먹고 그 영향이 커져 언론사이트에서도 대우를 받으며
그 위치를 굳건하게 지키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개인별로 블로그에 그 기사를 올리기도 한다.
이제 블로그는 상업성의 가치를 뛰어넘은 하나의 미디어로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블로그에서 비공감이란 이제 말 그대로 생활과 같은 하나의 축이 되었다.
마음에 안들면 그만이고 그저 인터넷 여행에서의 한 길인 것 뿐이다.
다음은 이것을 잘 공략해 현재 뉴스미디어로서는 아주 강력한 존재가 되었다.
사람들의 공감심리와 비공감심리를 잘 파악하여 아고라 혹은 토론장을 만들어 우리나라
문화운동의 주역이 되었으며 현재는 다른 사이트들의 뉴스를 포기하게 만들정도로
뉴스의 1인자가 되고 만 것이다.

그리고 블로그의 많은 이용자들(그중에는 네이버 블로거들도 있다)이 다음의 블로거 뉴스를
이용하고 있다. 마치 그곳이 집결지라도 되는 마냥 사람들은 그곳으로 몰리며 자신이
원하는 기사를 클릭한다. 물론 낚시 기사도 만만치 않게 많지만 보통 그런 기사들은 별 인기
없이 후퇴하며 결국 사라지게 된다. 이곳에서 옹호와 비판의 싸움이 시작되는데
요즘은 메타사이트에서도 이 싸움은 두드러지게 나온다. 믹스의 믹스업 쟁탈이라던지
블코의 추천이라던지 블로거 뉴스의 추천이라던지 공감을 얻기위한 싸움이 되는 것이다.
싸이월드인 경우는 혼자만의 싸움이였으나 최근에는 오픈진영에 참가하여 블로그대열에
동참하긴 했으나 특별한 수가 없는한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란 어려워 보인다.

사람들은 글을 읽으며 그 글이 마음에 안들시 극단적인 경우는 욕을 하며 비판하고
혹은 우회하며 비판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재빨리 사과를 하며 글의 내용을 바꾸는 방법도 있고
다른 방향으로 설득하여 옹호를 얻는 방법도 있는데 후자의 경우는 매우 힘든 방법이다.
결국 커뮤니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글로 인해서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결국 줄다리기처럼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블로그는 옹호의 비판의 경계속에 늘 노출되어 있다. 특히 지금같은 뉴스의 시대에서는
특히나 그렇다. 기자들은 옹호와 공감을 얻기위해 노력한다. 그렇다고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좋은 내용의 비판은 그 글을 발전시키며 그 사람의 글쓰기 실력의 역량을 높혀주기도 하는
것이다. 블로그는 발전의 장이며 자기 자신의 거울의 창이기도 한 것이다.

앞으로 블로그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나도 알 수 없다.
나에게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
현재 인터넷의 세계에서 블로그란 단순 미디어가 아닌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다는 것이다.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이만 글을 줄인다. 다음장에서는 좀더 세세하게 내용을 다뤄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