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나는세상/#알토란정보

1000만명 인터넷 전화시대, 1999년도에 무슨 일이?

by 둘룽드 2008. 11. 12.

1999년, 어느 순간.
한 회사의 주가는 수십배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액면가 1000원 상당의 주가가 400배 이상인, 40만원까지 뛰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삼성을 넘긴 것은 물론이요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다이얼 패드, 그것은 무엇이며
왜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졌을까?

지금은 인터넷 전화 시대

지금은 흔해빠진 인터넷 전화, 무료 혹은 싼가격의 포장을 씌우고
나타난 인터넷 전화는 엄청난 속도로 전국에 퍼져나가 쓰지 않는 집을 보기 힘들게 됐다.
하지만 이런 인터넷 전화도 최초로 시도한 회사가 있었으니

그 회사 이름은 새롬데이타 맨이다.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새롬데이타맨을 이용해서 통신을
하던가 성능좋은 새롬데이타맨 편집기를 이용하여 편집작업을 많이 했을 것이다.

새롬데이타맨, 이 회사는 어느 순간부터 IT사업의 중심이자 메카인 정보화통신 세계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어느덧 스타회사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90년말, 통신시대의 주역들이 조금씩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고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코드가 세계를 강타하기 시작했다.

새롬데이타맨도 거기에 질새라 엄청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우리나라를 강타시켰다.
그 이름은 바로 다이얼패드이다.

아마 98년도부터 컴퓨터를 하신분들은 대부분 이 프로그램을 알고 있을 것이다.
천리안이나 하이텔 등 통신프로그램을 키고 인터넷을 즐기던 분들이라면 모를 분들이
없을 것이다. 그만큼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너무나도 시대를 앞섰다.
그 당시에는 헤드폰은 물론 마이크조차 제대로 갖춘 사람이 드물었다.
컴퓨터를 많이 다루는 나조차 마이크는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아무리 우리나라에 컴퓨터가 대량 보급이 되고 스타크래프트의 등장으로 pc방이 생겼
다고 하지만 너무나도 생소한 것이였다.

그 당시는 휴대폰 값이 매우 비싸 휴대폰이 보급이 안된 상태여서 다이얼 패드의 소식은
일파만파 우리나라를 덮치게 되었고 주식투자자들에게 이 소식은 새로운 희망이였다.
다이얼 패드를 만든 새롬데이타맨은 무려 400배이상의 주식이 수직 상승했고 회사는 승승
장구의 분위기였으나 이때가 문제였다.

그 서비스를 좀더 효과적으로 만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여 프로그램의 유용성을 설명해야
하는데 이것을 그대로 방치해 버린 것이다.

즉, 제 자리에서 만족한 것이다.

게다가 다이얼패드는 설치형이 아닌 인터넷 접속형이였다.
당연 쓰는 것이 불편할 수 밖에 없었고 이들은 다이얼패드를 멀티프로그램으로 진화시키지
못했다. (메신저,쪽지기능 등등)

그런데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그 인터넷 전화가 새로운 하드웨어 시스템으로
교체되어 우리나라를 휩쓸고 있다.

물론 보안상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나
싼가격과 효율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러 장점으로 무장하여 수년의 세월을 거쳐 다시 깨어난 인터넷 전화는
다시 한번끔 시대를 잘 타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대를 타지 못했고 너무 앞서갔던,
너무 자만했던 기술. 이제는 잊혀진 추억일 뿐이다.

현재 인터넷 전화 사용자는 무려 1000만명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