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바라보는세상/#바람같은이야기

0.000001%

by 둘룽드 2008. 12. 3.

내 친구가 오늘 던힐 0.1%를 사달라고 했다.
이유는 주민등록증을 안가져왔기때문이다.
그래서 들어간 구멍가계, 난 그날 따라 캐주얼한
퍠션으로 아줌마와 시선을 마주쳤다.


아줌마에게 담배를 달라고 했으나 중학생에게는
팔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보여준 내 목걸이,


목걸이를 보자 이해한 아줌마는 요즘 단속이 심해져서
걸리면 가계문을 닫아야한다고 말했다.

 
서민들 살기는 힘들어졌는데 단속은 강화되고
일명 '가라'를 칠 수 없는 시대가 오고있다.


단순한 동기조차 이제는 철장신세를 지는 시대이다.
하지만 이런 시대는 올 것이였으며 때가 된 것 뿐이다.

 
심해지는 테러, 그때문인지 테러기간때는 여의도에
단 하나의 쓰레기통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여의도와 같이 인원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장소에 쓰레기통 폭탄 테러라도 벌어지면
나라가 뒤집어 질 수 있는 사건이 터지게 되는 것이다.
아주 사소한 아주 은밀한 장소도 용납될 수 없다.


사실 국민들의 안보의식은 아주 흐리다.
매우 흐리다.. 그러나 아무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냥 발맞춰 살아가고 안보이는 손에 의해 이끌리는 것
뿐이다. 그러나 뿌리쳐야 한다. 자신의 결단과 판단력,
행동성이 빛을 발휘할때다.

 
닫혀지는 문화와 인성, 방문을 걸어잠그고 가족과의 커뮤니티를
저버린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는 점점 타락해가고 있다.

 
이 순간, 단 한사람이라도 나비효과의 힘을 미리 간접적이나마
느껴보길 바란다.
 

이미 몸에 자각한 후에 느끼지 말고 주위의 공기와 흐름으로
미리 예상하며 느껴보길 바란다.


작은 구멍가계의 한 아줌마의 말조차도 이런 세계를 보여준다.
아주 극단적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