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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공간/#게임리뷰

악튜러스 - 시즈(Sizz) 리뷰 [둘리뷰]

by 둘룽드 2008. 12. 16.
둘룽드(TMFRHD.TISTORY.COM) 캐릭터 리뷰 3탄!
악튜러스의 귀염둥이, 악마의 화신, 최강의 마법사, 수많은 수식어의 시즈 리뷰!
 악튜러스의 주인공이자, 테마이자, 화신! 그리고 최고의 미녀(?) 시즈!
온갖 말썽과 화제를 몰고다니는 뿅뿅이!
대한민국 국내 RPG게임중, 최고의 화제작이였던 악튜러스! 저번 또다른 주인공이였던 엘류어드를
뒤로 하고 다시 새로운 캐릭터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엘류어드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캐릭터입니다. 바로 악튜러스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시즈 플레어입니다!
그야말로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나중에는 엄청난 반전을 주는
충격의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아마 악튜러스에서 가장 큰 충격을 주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시즈는 기본적으로 마법사 캐릭입니다. 전투마법사라고 하면 옳겠군요.
던파의 배틀메이지를 연상하시면 될듯(?) 아니 그것보다 좀더 광대한 마법사라고 하는 것이
옳겠군요. 아니 대마법사가 역시나 맞겠습니다. 그럼 시즈는 어떤 캐릭인지 알아보죠!

시즈는 한마디로 말해서 남자이면서도 여자같은 성격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시대의 트랜스 섹슈얼 스타일을 은근히 반영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 이제 그녀(?)의 간단한 프로필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이름: 시즈 플레어(Sizz Plair) / 나이: 17세 / 성별: (?)
출신: 마요르카 섬, 라그니 마을 / 성격: 무지 소심

겉보기에는 아주 간단한 프로필입니다. 하지만 아주 상세하게 들어가면 아주 복잡해지죠.
그래서 이 리뷰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럼 시즈의 취미는 뭘까요?

[마리아] 흐흥~ 나야~ 시이~즈~~
그 뒤에 이어지는 충격적인 결말은?
참 놀라운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분명 프로필에는 성별이 으로 되어 있는데 말이죠.
저게 도대체 무슨 장면인가요? 제 눈이 잘못된 건가요? 시즈가 옷을 잘못 입었나 보군요.
오, 시즈 이러면 안되는데, 하지만 시즈는 어렸을때 저런 옷을 많이 입어봤다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마음속 깊숙히 부터 저런 취미가 길들여져 있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그래도 시즈가 여자옷을 입고 설치는 것이 참 보기가 좋군요.
게다가 시즈는 여성들만 찰 수 있는 아이템을 찰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처녀의 반지(?)
라던지 웨딩드레스(!)라던지 면사포(!) 라던지 하는 아이템들을 모두 착용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남녀 아이템 모두를 수반하는 최고의 캐릭터인 것입니다. 마치 란마가 생각나는
군요. 한마디로 올플래이어라고 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공중에 떠있는 못된 할아버지, 일행을 공포에 떨게 하는데‥
저 할아버지가 공중에 떠있다니, 시즈다운 발상의 대사입니다. 이렇게 순진하고 천진난만한
시즈의 대사를 보면 그의 착한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악튜러스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신의 자식이라는 것을 알면 뭔가 알쏭달쏭해지죠.

하지만 이렇게 착하고 귀엽게 보여도 그 속을 보면 엄청나게 강한 마법사이고 뛰어난 전사이기
도 합니다. 시즈의 아버지가 전사출신이라 그런지 검술에도 매우 능한 것이 보통 뛰어난
것이 아니지요. 특히 크리티컬이 아주 잘 터지는게 시원시원 하답니다.

손을 콱 깨물어 버릴거야~
손가락을 확 깨물어 버릴거야~ 시즈의 깜찍한 대사입니다. 이 시즈가 바로 악시즈 전의 선시즈
로 불리우는데 악시즈는 완전히 성격이 달라져 버립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선시즈를
응응(?) 했지만 결국 악시즈를 보고 오티엘을 외칠 수 밖에 없었죠.

이 캐릭터의 강함은 뭐 말로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거의 학살에 가까운 능력
을 지닌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스조차 스킬 한방에 걸리면 골로 갈 수 있죠.
저같은 경우는 처음 플래이 할때 오직 파이어 샤워라는 기본스킬 하나만 믿고 끝판을 깨는 바람
에 클리어 하는데 수십시간이 걸렸지만 다른 스킬을 사용하면 녹는건 시간문제입니다.

파이어 샤워 한방에 녹아버리는 적들
그야말로 학살에 가까운 시즈의 마법 난사!
스샷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적들이 비명을 지르며 녹아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시즈의 스킬중 하나입니다. 왜 시즈가 최 주력 캐릭인지를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시즈 스킬에 따라 적들이 대사가 갈리고 바뀝니다. 그리고 어느 스킬을 쓸지를 예상했는지
미리 전용대사도 다 만들어둔 센스가 돋보입니다.

악의 힘을 빌렸으니 그만큼 강력하다는 증거입니다. 사실 시즈는 20세 이전에 피를 보면
안되는 상황에 있었는데 우연한 사건으로 피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험에 뛰어들게 된 것
이지요. 그리고 그 사건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고 결국 각성하게 됩니다.
각성된 시즈는 그야말로 후덜덜한 포스를 지닌 사악한 악의 시즈로 바뀌게 되는 것이지요.

네가 정녕 시즈가 맞단 말이냐..
결국 악의 물들어버린 시즈,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말부터가 엄청 괴팍해지는군요.
나름대로 인기가 좋은 캐릭터입니다. 미소년+카리스마 라고 해야겠군요!
게다가 미녀를 지키려는 저 터프함, 한마디로 반하기 쉬운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초반 말도 안되는 시즈 마리아 엉뚱커플에 플러스 셀린을 잇는 제 3의 시즈 커플입니다.

그러고보니 셀린과 시즈의 러브신을 아직 소개 안했군요.
아주 감격스러운 장면이였는데 누군가의 훼방으로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되 버린 장면입니다.
정말 아슬아슬한 순간이였는데 그놈이 꼭 문제더군요. 눈치없는 녀석.

입술박치기를 하려는 그 순간 들려오는 목소리~
"아가씨!" 아이고 눈치없는 녀석!!
아, 셀린과 시즈 그녀들이 입술 박치기를 하려는 찰나에 갑작스러운 훼방꾼이 등장하여
서로 얼굴만 붉혔던 그 아슬아슬한 타이밍입니다. 왠지 그녀들이라고 하니까 레X로 오해하지
마시길, 저는 그런 타입이 아니랍니다. 저 훼방꾼은 눈치도 없이 화난내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것을 은밀하게 즐기고 있던 아저씨(?)들도 있었는데 그것은 직접 플래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다시 악시즈로 돌아와서 얘기하자면 악시즈는 거의 무적입니다.

게임을 플래이 하는데 악시즈는 뭐, 적이 없습니다. 그냥 마법 한번 쏴주면 고대로 다 꼬구라
집니다. 중반전은 악시즈 하나만 믿고 가야 하죠. 사실 악시즈 한명만 있어도 끝판 깨는데
문제가 없답니다.

악시즈에게 걸려 꼼작도 못하고 녹아버리는 적들
보시다시피 난타연속기술 하나에 걸리면 그대로 적들은 녹아 없어집니다.
그리고 악시즈의 마법은 좀더 빨리 캐스팅이 되는 느낌이 들죠. 선시즈처럼 양손을 모아서
주문을 외우는 것이 아닌 가볍게 손을 휘젓거나 손을 내리는 모션 하나로 마법을 쏘아 버립니다.
지금 보시는 40콤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멤버들은 이렇게 여행을 하고 마법을 쏘고 공격을 하고 마을에 들리면서 조금씩 조금씩 진실
을 알아갑니다. 특히 시즈는 자신이 가진 운명이 너무나도 무거운 것을 깨닫으면서 고민하게
되고 그 거친 운명을 타파하기 위해 싸워나갑니다. 하지만 그에게 닥친 현실은 너무나도
가혹한 것이였죠. 하지만 그것을 견뎌내면서 시즈는 결국 모든 시련을 이겨냅니다.

그에게는 너무나도 큰 상처였다.
하지만 그 과정속에서 그는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사랑했던 사람도 가족도 자기 본연의
악의 모습도 말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은 어떻게 지냈을지 모릅니다. 제가 이
리뷰에서 모든 것을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그것은 직접 플래이 하면서 여러분들이 직접 의문
을 품고 스스로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시즈, 이 게임에서 가장 철학적이면서도 가장 복잡한 캐릭터입니다. 최초 사건이 엘류어드로
부터 시작되어 전개되었다면 마무리는 결국 시즈로 끝나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무언가가 굉장히 아쉽습니다. 나중에 나오는 NG에서 몇가지 비밀이 풀리긴 하지만
그것은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엔딩을 보면서 시즈에 관한 미스테리와 의문, 그리고 악튜러스2에
관한 기대감이 증폭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말고 수많은 사람들이 악튜러스2를 고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악튜러스가 와레즈의 등장으로 무너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최고의 명작입니다. 그리고 시즈는 그 사람들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번 리뷰 또한 많이 부족하군요. 다음 캐릭터 리뷰는 누구로 할지 고민입니다.
고르고에서 란마, 그리고 엘류어드 등등 계속 리뷰를 하고 있는데 이거 점점 분량이 늘어나는거
같아 스스로 압박이 됩니다. 이만 글을 마쳐야 겠습니다. 다음에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