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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작가의 철학은 무엇인가? [둘리뷰]

by 둘룽드 2008. 11. 9.

사진-승리를 기뻐하는 북산팀


안녕하십니까? 둘룽드입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슬램덩크란 만화를 아십니까? 이번 만화감상의 첫글은 이 슬램덩크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슬램덩크란 만화는 역대 스포츠 만화중, 최고의 평가를 받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기존 모든 스포츠 만화의 굴레를 깨고 새로운 도전과 용기를 보여준 만화이기도 하죠.

그럼 슬램덩크란 만화는 누가 그렸는가?

바로 이노우에 다케히코입니다. 전직 농구선수였지만 작은키로 인해 농구생활을 그만 뒀습니다.
하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남아 있어 그 열정을 만화로 승화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만화는 바로 슬램덩크란 제목으로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이 만화는 운동장면과 경기장면을 매우 세밀하고 실감나게 담았으며 주인공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성장식 스포츠 만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구판이 31권 완전판이 24권 완결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꼭 소장을 권하고 싶군요.

배경은 일본의 가나가와현의 히라츠카시 등 소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있는 북산고교(쇼호쿠)의 체육관이 그들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일단 등장인물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주인공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만화의 주인공은 강백호란 불량청소년입니다. 키가 아주 크고 붉은머리에 반항적인
기질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북산고에서는 10번이며 파워포워드(리바운더)를
맡고 있습니다. 단지 좋아하는 여자친구인 채소연(아카기 하루코)에게 잘보이기 위해 농구를
시작했지만 결국 진정으로 농구를 좋아하게 되는 감동적인 주인공입니다.
처음에는 슛도 잘 못하고 드리블도 엉성하지만 차차 성장하면서 기본을 익히게 되고 엄청난
점프력과 파워를 밑바탕으로 리바운더로서 성장하는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그가 속해있는 북산고교의 멤버들입니다.

북산의 혼, 채치수는 북산팀의 주장입니다. 모범생에 노력파이기도 하고 팀에서는 주장이고
번호는 4번 그리고 센터를 맡고 있습니다. 약체였던 북산팀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끌며 나중에는 좋은 멤버들을 만나 선전하게 됩니다. 북산의 정신적 지주이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힘들때도 있고 어떤때는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 고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이겨내며 드라마를 연출합니다.

그리고 북산의 에이스인 서태웅은 천재적인 센스와 플래이를 하는 선수입니다. 강백호는 자칭
라이벌로 생각하지만 강백호보다 우월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 오랜시간 경기를 못뛴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북산의 플래이를 이끌며 주득점포로서 투혼을 불사르는 에이스이기도 합니다. 잘생긴 얼굴과 쿨한 성격으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진정한 실력파 입니다.

북산의 슛터인 정대만은 중학교시절 MVP에 뽑힐정도로 뛰어난 농구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고교시절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서 스포츠맨쉽을 잃고 불량청소년으로 자라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농구선수로서의 의지를 불태우고 감동적인 장면으로 다시 한번 북산고의 슛터로서 농구계에 복귀하게 됩니다. 제가 슬램덩크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며 포기하지 않는 의지의 사나이입니다. 그의 대사중 "그래 나는 정대만, 나는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이 대사와 장면은 정말 감동의 도가니에 빠지게 합니다. 또한 그가 절망직전 쏜 3점슛의 기적은 이런 명대사를 낳기도 하였습니다. "이 소리가 나를 몇번이든 일으켜준다" 불꽃남자 정대만, 그의 삶은 정말 오뚜기와 같습니다. 쓰러질듯 쓰러지지 않는 사나이, 어쩌면 슬램덩크에서 말하고 있는 모든 철학을 담고 있는 인물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북산 링위의 사령관이자 지휘관인 송태섭입니다. 북산팀내중 가장 빠르고 가장 민첩하며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언제나 상대방의 기둥와 맞서며 묵묵히 팀을 뒤에서 받치는 어쩌면 북산팀 승리의 가장 큰 공신이기도 합니다. 팀에서는 백호와 친해 백호에게 여러 어드바이스를 선사하며 훼이크를 가르치기도 하는데 그 가르친 훼이크가 나중에는 백호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북산팀의 주장이 되며 북산을 이끌게  됩니다. 침착한 성격과 빠른 상황판단으로 경기를 조율하며 개성이 강하고 파워가 있는 멈출줄 모르는 북산의 뜨거운 혼을 달래며 코트를 지휘하는 포인트가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북산팀의 매니저로 있는 이한나를 좋아하며 그 뜨거운 사랑은 그의 실력을 몇배이든 살아가게 합니다. 슬램덩크에서 단 한번 기복없이 실력을 펼친 유일한 플래이어가 되겠습니다.


이렇듯 수많은 개성인들과 톡톡튀는 발상으로 그려진 슬램덩크는 일본에서 판매부수만 1억부가 넘었고 제 인생 최고의 만화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이 만화는 농구선수 시절 작가의 경험과 그의 철학이 담겨있으며 그 철학은 농구란 스포츠로 건전한 마인드를 가질 수 있고 방황하는 청소년기를 운동을 통해서 극복하라란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건전한 사랑을 통해서 원하는 목표를 세우고 누구든지 얼마든지 노력하면 인정받을 수 있고 올라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는 슬램덩크 최고의 핵심은 바로 '기본' 입니다. 이 만화는 처음부터 기본으로 시작하여 마지막에 기본으로 끝납니다. 이 의지는 결국 모든 만화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하였고 독자는 그 장면을 통해 최고의 감동을 선사받았습니다. 기본, 작가는 모든 것이든 기본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승부를 내는 것은 화려한 덩크도 화려한 슛도 아닌 기본적인 패스와 기본적 인 점프슛이였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고 뛰어나도 기본없이 하려는 것은 어렵다라는 것을 우리는 슬램덩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께 당장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슬램덩크를 못보셨다면 정말 후회하실 겁니다. 제 인생 최고의 만화, 슬램덩크!
여러분들께 적극 추천하며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거라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역대 만화 최고의 명장면 - 강백호와 서태웅의 하이파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