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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세상/#재미있는 이야기

깨달음을 얻기 위해..

by 둘룽드 2012. 2. 14.
새벽에 공부를 하다가 문득 블로그가 생각나서 잠시 마음을 정리해봅니다.

저는 결국 연구원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연구원들과 큰 차이없이 거의 매일 밤을 새며

기계도면과 설계, 전기-전자 회로 구성등으로 밤을 지샙니다.

늘, 저에게 깨달음을 강조하는 회사 상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여자친구에게 감사합니다.

마음을 닦고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글을 써봅니다.

블로그 방명록 및 댓글에 저에게 많은 메시지를 주신 것들을 일일히 다 확인했습니다.

특히 rpg님께서 저에게 많은 조언을 수년전부터 해주셨는데 감사하고 겸허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입장에서 보시는 것이 정확할 것이고 글을 보며 그대로 느낀 것은 틀릴 수가 없을 것입니다.

생각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연구직은 일을 많이 하는 것보다 생각을 많이 합니다. 공상을 현실로 차근차근 만들어나가며

사실상 이론적인 부분이 끝난 고전학문, 기계공학으로써 과거를 되새겨 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며 일반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기에 유용한 전기,전자에 대해

마음으로써 돌아보며 미래를 바라 봅니다.


사실 연구원을 하면서도 내가 본래 있었던 그곳이 계속 생각납니다.

작년 연말, 업무실적이 회사 전체 2위를 했지만 그 열정, 그 마음을 쏟아 붙을 곳은 원래 그곳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어거지로라도 재밌다고 느끼며 손으로 느끼며 스스로 감각을 올려봅니다.


하지만 저는 과거의 그 따뜻한 기억과 현재의 행복인 여자친구와 같이 지금을 살아갑니다.

둘다 너무 순수해서 때로는 과거의 아픈 기억들이 제 마음 깊숙히 저를 찌릅니다.

기억나지 않을 만큼 열심히 일해도 허무해지는 어느 순간 아팠던 기억들이 제 마음속을 파고 듭니다.

따뜻했던 기억들을 되새겨도 뒤로 갈 수록 어두워졌던 그 기억들이 저를 슬프게 합니다.



하지만 그 슬픔들이 있었고 그 슬픔을 이겨내고 과거의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그리고

나의 개인적인 슬픔과 고통으로 묻어버린 많은 사람들의 행복도 다시 고치기 위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악물고 노력해봅니다.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을때 까지.. 그 따뜻한 정들을 다시 한번 불어모을 수 있을 때까지..

좀만 더 이 악물고 힘내자!!